구수한 국물에 보들보들한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시래기국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집밥 메뉴입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 덕분에 부담 없이 먹기 좋고, 밥 한 공기 말아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해요. 오늘은 감칠맛 살아있는 시래기국을 제대로 끓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재료 준비
주재료
- 데친 시래기 한 줌(약 150그램)
- 국거리용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150그램
- 물 또는 육수 1.5리터
- 대파 1대
- 양파 1개 중 2분의 1개
양념재료
- 된장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소금 약간
- 참기름 약간
- 후추 약간
2. 재료선택 및 손질방법
시래기 손질
시래기는 너무 질기지 않고 섬유질이 부드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린 시래기를 사용할 경우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질긴 줄기 부분을 살짝 제거하고 가락처럼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주세요.
이미 데쳐진 시래기를 사용한다면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군 뒤 손으로 꼭 짜서 쓴맛과 잡냄새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시래기는 국물 속에서 보들보들하게 풀어지며 깊은 맛을 냅니다.
고기 선택과 손질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용하면 보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낼 수 있고,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구수한 풍미가 강조됩니다.
고기는 지방이 너무 많은 부위보다는 적당히 기름이 섞인 부위를 사용하는 것이 국물 맛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고기는 한 입 크기로 썰어 키친타월로 겉면 수분을 제거하면 볶을 때 물이 덜 생기고 고기 향이 더 잘 살아납니다.
채소 준비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향과 풍미를 더해주고 양파는 채를 굵게 썰어 넣으면 은은한 단맛이 국물에 배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래기국은 화려한 재료보다 기본 재료의 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채소를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시래기와 고기의 맛을 살려주는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시래기국 밑간과 양념 준비
시래기 밑간하기
시래기는 미리 살짝 양념해 두면 국을 끓일 때 더욱 맛있게 우러납니다. 그릇에 시래기를 담고 된장 반 큰술과 다진 마늘 약간, 참기름 약간을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 주세요.
이 과정은 시래기에 된장향을 미리 입혀주고 깊은 구수함이 배어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밑간한 시래기를 잠시 두면 양념이 스며들면서 국물에 들어갔을 때 훨씬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념장 준비
국간장, 된장 나머지 반 큰술, 다진 마늘을 미리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양념을 따로따로 넣는 것보다 미리 섞어두면 국에 풀어 넣었을 때 맛이 고르게 퍼지고 간 조절이 쉬워집니다.
특히 된장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기보다 한 번에 전부 넣지 않고 국을 끓이면서 맛을 보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시래기국 끓이는 방법



1) 고기 먼저 볶기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중불에서 고기를 먼저 볶습니다. 고기가 익어가며 겉면이 살짝 갈색을 띠면 고기의 풍미와 향이 올라오고 이후 넣는 물과 시래기에도 깊은 맛이 더해집니다.
이 단계는 시래기국 국물의 기본 베이스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고기를 충분히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센 불에서 단시간에 볶기보다는 중불에서 천천히 볶아 고기 속까지 따뜻해지도록 해주세요.
2) 시래기와 양파 넣기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밑간해 둔 시래기와 양파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이때 시래기를 볶는 과정에서 된장과 마늘 향이 고기와 어우러져 구수한 향이 더욱 진하게 올라옵니다.
시래기를 한 번 볶아주는 것은 단순히 익히는 과정이 아니라 재료끼리 맛을 엉기게 만드는 작업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래기 특유의 쌉쌀함도 줄어들고 식감도 부드럽게 바뀝니다.
3) 물 또는 육수 붓기
재료들이 골고루 볶아졌다면 준비한 물이나 육수를 붓고 강불로 한 번 끓여줍니다. 국이 한 번 크게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 푹 끓여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때 거품이 생기면 수저로 살짝 걷어내면 국물이 깔끔해지고 잡맛이 줄어듭니다. 육수를 사용할 경우 멸치육수나 사골육수 모두 잘 어울리지만 너무 진한 육수는 시래기의 맛을 가릴 수 있으니 은은한 육수가 좋습니다.
4) 충분히 끓이기
시래기국은 짧은 시간보다 어느 정도 푹 끓여야 시래기와 고기가 제대로 어우러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소한 20분 이상은 끓여주는 것이 좋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30분 정도 천천히 끓이면 더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납니다. 끓이는 동안 시래기는 더욱 부드러워지고 국물은 점점 더 깊은 색과 맛을 가지게 됩니다.
5) 간 맞추기
충분히 끓이고 나면 국의 간을 봅니다. 이미 된장과 국간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소금은 아주 소량만 추가해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짜면 시래기의 자연스러운 맛이 묻히기 때문에 약간 삼삼한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을 맞출 때는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면서 맞추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6) 파와 후추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여 향을 살려줍니다. 대파는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가고 색도 죽기 때문에 마무리 단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불을 끄기 직전에 후추를 살짝 넣어주면 구수한 향과 함께 따뜻한 느낌이 더해져 시래기국 특유의 깊고 편안한 풍미가 완성됩니다.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 밥과 함께 내면 든든한 한 끼가 준비됩니다.
5. 추가 팁
- 시래기는 미리 밑간해 두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 고기를 충분히 볶아야 육향이 살아나고 국물에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 너무 진한 육수보다는 은은한 육수가 시래기 맛을 잘 살려줍니다.
- 간은 된장과 국간장으로 먼저 맞춘 뒤 소금은 마지막에 조금만 사용하세요.
6. 보관법
냉장 보관
시래기국은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이틀 정도는 무리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루 정도 지난 시래기국은 오히려 맛이 더 잘 배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두면 국물 색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기간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가열 방법
다시 데울 때는 센 불보다 중불에서 서서히 끓여야 국물이 더 진해지고 맛도 부드럽게 살아납니다. 필요하면 물을 아주 조금 추가해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시 끓일 때 파를 조금 더 추가하면 향이 살아나 따뜻한 맛을 새로 느낄 수 있습니다.
7. 시래기국 요약표
| 항목 | 내용 |
|---|---|
| 주재료 | 시래기, 국거리 고기, 대파 |
| 양념 | 된장, 국간장, 다진 마늘 |
| 끓이는 시간 | 최소 20분 이상 |
| 맛 특징 | 구수하고 깊은 국물 맛 |
8. 자주 묻는 질문
Q. 시래기가 질겨요
A. 시래기를 충분히 불리고 데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너무 질긴 부분은 잘라내고 필요한 경우 조금 더 오래 끓여주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Q. 고기 없이 끓여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대신 멸치육수나 사골육수를 사용하면 고기 없이도 깊은 맛이 나고 시래기의 구수함이 잘 살아납니다.
Q. 국물이 너무 진해요
A. 물을 약간 추가해 농도를 조절하고 간을 다시 맞추면 됩니다. 된장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9. 결론
시래기국은 특별한 재료 없이도 시래기와 고기, 된장만으로 깊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는 따뜻한 집밥 메뉴입니다. 시래기를 미리 밑간하고 충분히 끓여주는 과정만 지키면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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